지난 3일 ‘고 윤홍렬 선생님 10주기 추모행사 및 갈뫼 영인본(창간호~27집) 헌정식’에서 양숙희무용단이 진혼무를 올리고 있다.
‘고 윤홍렬 선생님 10주기 추모행사 및 갈뫼 영인본(창간호~27집) 헌정식’이 지난 3일 마레몬스호텔 그랜드 연회장에서개최됐다.
앞서 오전에는 양양군 강현면감곡리 고인의 묘소에서 갈뫼회원과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추도식이 진행됐다.
이날 추모행사에는 고인의 가족과 지인, 방원욱 시의회 의장및 시의원, 지역 문화예술인 등이 참석해 고인의 생애를 돌아보고 문학적 업적을 기렸다.
행사는 양숙희무용단의 진혼 무를 시작으로 1부에서는 이진여 시인이 김춘만 시인의 시 ‘만년필’을 낭송하고 추모 동영상을 상영한 후, 지영희 설악문우회 회장이 고인에게 갈뫼 영인본을 헌정했다. 설악문우회 동인지로 1970년 창간된 <갈뫼>는 우리나라에서 5번째, 강원도에서 가장 오래된 동인지다.
지 회장은 헌정사를 통해 “고윤홍렬 회장님의 열린 안목으로가꾸신 갈뫼는 반세기가 넘도록문학의 중심에 꿋꿋하게 서게되었다”고 했다.
이어 김춘만 고 윤홍렬 선생님10주기 추모행사 추진위원장과가족 대표로 윤강준 강남베드로병원 대표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방원욱 시의회 의장, 박치영속초예총 회장이 추도사를 했다. 국회 의정활동과 기획재정부 방문으로 참석하지 못한 이양수 의원과 이병선 시장은 영상으로 추도사를 보내왔다.
김 위원장은 “속초 예술문학의선구자로서 설악문우회를 창립하고 갈뫼 동인지를 발간하신윤홍렬 선생님은 속초지역뿐만아니라 우리 한국사에 길이 남을 문학적 업적을 남겼다”며 “이미 떠나신 지 10년이 됐지만, 저희 후배들은 한 번도 그 가르침이나 닦으신 길을 잊지 않고 열심히 따라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정영애 시인의 추모시 낭송에 이어 김종헌 시인의 사회로 이상국 시인과 김춘만 위원장, 권정남 시인이 주제발표를 한 문학포럼 ‘돌아보다! 고 윤홍렬 선생님’이 진행됐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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