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과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국내 최초 연어자연산란장 조성사업이 기초공사를 시작으로 손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연어자연산란장은 남대천 하구인 손양면 송현리 498-4번지 일원 5만8,152㎡의 부지에 총 232억원(국·도비 포함)의 사업비가 투입돼 조성된다. 현재 기초시설인 배수펌프 설치 등 30% 가량의 진척률을 보이며 내부 설계가 이뤄지고 있다.
양양군과 강원특별자치도·동해생명자원센터가 협업을 통해 추진하는 연어자연산란장은 캐나다와 일본 등의 친환경 자연산란장을 벤치마킹해 친환경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이곳에는 연어의 소상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자연하천수로를 비롯해 연어연구관과 연어전시체험관, 야외학습장, 생태공원, 관찰마운드, 관찰데크 및 트레킹코스 등 교육과 체험시설이 들어서고, 주차장, 유수관리실 등 공공편익시설도 마련된다.
군은 국내 최초의 연어자연산란장이 연어의 자연회귀율 증대는 물론 관광자원화와 친환경 생태학습 거점으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고의 연어전문 연구기관인 동해생명자원자원센터도 생태계 지표로 불리는 연어의 교육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김두호 센터장은 “국내 최초의 연어자연산란장 조성사업이 현재 차질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남대천을 되살리는 전환점을 마련하는 동시에 교육적 효과는 물론 국민들의 쉼터로 지역경제와 관광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선순환 시설로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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