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달 28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염하나 부의장의 의원직 사퇴와 강원도당에 제명을 요구했다.
김명길 의장과 이명애·정인교 의원은 이날 염하나 의원 국민의힘 탈당 규탄 성명서를 통해 “(염 의원은) 2022년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앞두고 국민의힘 입당 시부터 기호 우선순위까지 양보받으며, 힘 있는 여당 프리미엄으로 당선된 이후 부의장이라는 주요직책을 부여받는 등 당의 혜택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속초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를 불과 이틀 앞둔 시점에서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이나 지역현안을 운운하며 탈당을 선언한다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자 하는 행태”라고 비판하고, “알량한 직위 유지를 위해 탈당을 선언한 염하나 의원은 시민을 우롱하지 말고 의원직을 사퇴하고, 강원도당은 염 의원을 즉시 제명하라”고 요구했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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