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의회는 지난달 24~26일 제281회 정례회를 열고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군정질문을 진행했다.
이종석 의원은 “최근 우리군이 공유지분 토지교환, 공유재산 매각, 대부 등의 방법으로 카펠라양양을 비롯해 LF아웃렛&호텔, 제이제이네트웍스 수산항 종합리조트, 스마트 육상연어양식 농공단지 조성 등 굵직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재 진척이 없다”며 “보다 체계적인 관리방안과 발전대안을 강구하라”고 지적했다.
박봉균 의원은 “올해 양양읍 연창리에서 동해북부선 철도 양양역사가 들어서는 송암·청곡리까지 3km에 이르는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가스배관을 설치할 계획인데, 주민들의 안전과 가정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많은 주민에게 에너지 공급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미설치 지역에 대한 보급계획 등을 세워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최선남 의원은 “최근 낙산지역에 생활형 숙박시설 공사가 한창으로, 이곳은 지난 2022년 지반침하로 인해 주변 건물이 주저앉고 상하수도 일부가 파손되는 일이 발생해 국토부 조사가 이뤄진 곳인데, 최근에 또다시 숙박시설 신축 공사장 앞 도로 등에 금이 생기고 일부 침하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관리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적했다.
박광수 의원은 “양양 해파랑길 42코스 중 현북 잔교리 38선 휴게소~현남 북분리 야영장 간 코스는 진입이 불편한데다, 북분리 마을회관 주변 자전거 길은 급경사지로 인한 잦은 사고로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며 “이 구역 일원의 해파랑길 노선을 재조정해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명숙 의원은 “강현면 7번 국도 정암해변 전선지중화사업이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며 “앞서 지난해 사업추진계획을 설명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어 정암리 주민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기대하던 군민들과 관광객들의 실망이 커지고 있는 만큼, 추진 계획을 구체화하고 주변지역과의 활성화 방안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고교연 의원은 “손양면의 오랜 숙원인 군도 2호선은 손양면 하왕도리에서 오산리까지 연결하는 도로로, 기존의 농로 구간은 폭이 약 4m로 매우 협소해 양방향 차량이 마주칠 경우, 차량 대기 및 후진 등으로 교통흐름이 지연되고 교통 체증도 초래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발 촉진 계획 등을 세워 추진하라”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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