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70대 대표팀이 지난달 23일 2024 강원특별자치도지사배 동호인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뒷줄 오른쪽 3번째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최순화 회장.
“속초 축구, 노장은 살아 있습니다.”
속초시 70대 대표팀(회장 최순화)이 지난달 22~23일 원주에서 개최된 2024 강원특별자치도지사배 동호인 축구대회에서 70대부(황금부) 우승을 차지했다.
70대부는 9개 시·군 대표팀이 참가해 토너먼트로 경기를 펼쳤다. 속초시 대표팀은 예선에서 홍천군을 2대1, 준결승에서는 강릉시를 5대1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춘천시를 3대1로 누르고 우승컵을 안았다. 속초시 대표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내년 대통령배 전국 동호인 축구대회에 강원도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70대부는 전반인 만71~75세 8명, 후반인 76세 이상 3명으로 구성해 경기를 치렀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최순화(77) 회장이 최우수선수상을, 최고령인 이건화(78) 선수가 장수상을 수상했다.
최 회장은 “회원들이 다 같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속초시 70대 대표팀은 앞서 지난 4월에 열린 횡성 명품한우 전국동호인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한편, 이번 도지사배 대회는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대별로 경기를 치렀으며, 속초시는 70대 우승을 비롯해 50대 준우승, 20·30·40대 공동 3위의 성적을 거뒀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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