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와 강원대학교 강원문화연구소(소장 김풍기)는 지난 21일 시립박물관 강당에서 ‘매곡 오윤환 선생 기록물의 근대 기록문화유산적 가치’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속초시를 대표하는 유학자로 평가받는 매곡 오윤환 선생(1872~1946)은 율곡 이이의 사상을 받들며 후학 양성을 위해 애쓰고 벼슬에는 뜻을 두지 않고 상도문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학문에 정진해 많은 기록물을 남겼다.
이번 학술대회는 김풍기 소장의 ‘매곡 오윤환 선생 기록물의 문화유산적 가치’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정용건 교수(강원대학교 인문학부)의‘매곡 오윤환의 선대 현양 작업과 그 의미’, 김만중 학예연구사(속초시 문화유산팀장)의 ‘오윤환이 쓴 일기류의 문화유산적 가치’, 안세현 강원대학교 한문교육과 교수의 ‘일제강점기 강원도 유학자의 한문일기와 오윤환의 매곡일기’순으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속초시는 이번 학술대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매곡일기>, <학정건축일기> 등 오윤환 선생이 남긴 기록물의 가치를 재조명해 강원도 지정 문화유산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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