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와 고성군이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2024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선정돼 경로당 에너지 효율 향상 및 환경 개선에 나선다.
속초시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그니처사업에 금호동경로당과 대포동경로당이 선정돼 사업비 15억8300만원(국비 11억800만원, 지방비 4억7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시그니처사업은 일반사업의 2배가량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에너지 효율 개선은 물론 건축물 내·외부 미관 개선을 통해 그린리모델링 지역 홍보거점으로 활용된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금호동경로당(1986년 준공)과 대포동경로당(1998년 준공)은 고성능 단열재, 창호 환기시설, 고효율 조명·냉난방장치 및 콘덴싱 보일러, 절수형 기기, 석면 제거 등 그린리모델링 기술 요소를 반영해 신축 건축물 수준으로 개선된다.
고성군은 거진1리, 거진11리, 아야진 큰말 경로당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선정됐다. 군은 9억1,300만원의 사업비 중 국비와 도비 76%를 지원받아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건물 단열재 보강, 단열 창호 교체, 고효율 냉난방 설비, LED 조명 등이다.
올해는 특히, 거진1리 경로당이 시그니처사업으로 선정돼 일반 사업비 대비 2배인 5억6,900만원을 지원받아 시범모델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오는 10월까지 관내 10년 이상된 노후 경로당 32개소에 사전조사를 실시해 2025년 공모 사업 신청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채환 기자·임천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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