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시내와 국도 44호선의 연결도로인 양양군도 3호선이 지난 13일 공식 개통했다. 양양군은 이날 오후 2시 군도 3호선 양양읍성 터널 앞에서 김진하 군수와 이기용 군의회 의장, 장석삼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열었다.
군은 총 100억원(국비 80억원, 도비 6억원, 군비 1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폭 20m 4차선 도로 370m를 확·포장했으며, 구 양양읍성 보전과 역사유적 관리를 위해 74.9m의 터널을 구축하고, 양방향으로 폭 3m의 인도를 설치해 보행자 편의를 도모했다.
군도 3호선은 연말 개통하는 동해고속도로(양양∼속초구간)와 2017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동서고속도로가 만나는 양양분기점(IC) 연결도로로 역할을 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외지 관광객들의 시내권 유입이 한층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 양양종합운동장과 2017년 완공예정인 양양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해 새로 이전한 양양군 궁도장, 테니스장 등 주요 스포츠 인프라의 접근도 수월해졌다.
김진하 군수는 “군도 3호선은 관광객을 양양시내권으로 유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요충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동해·동서고속도로와 양양시내권을 연결하는 군도 3호선이 지난 13일 개통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양양읍성 터널 앞에서 개통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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