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명준 군수가 지난 18일 집무실에서 군 주재기자와 간담회를 열어 지난 2년간의 성과와 과제들을 제시했다.
고성군이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그동안 군정 및 지역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주요 성과와 앞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들을 제시했다.
함명준 군수는 지난 18일 집무실에서 군 주재기자와 간담회를 갖고 민선 7기 2년의 임기와 민선 8기 재선을 통해 ‘희망찬 미래 평화중심 고성’이란 슬로건 아래 군정을 이끌면서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고 답을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함 군수는 “지난 기간 고성군의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 및 정치권 등을 동분서주하며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으며, 대규모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초석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고성군은 지난해 11월 송지호 관광지 개발사업 투자협약 체결식을 체결했다.
29개 사업 1372억 공모사업 선정
고성군은 2023년 특수상황개발 공모사업에서 역대 최다인 11개사업 461억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지방소멸 대응기금 4개 사업 197억원 등 29개 사업 1,372억원의 공모사업이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공현진·오호항 어촌신활력 증진 공모사업으로 4년간 304억원 확보했으며, 공공체육시설 확충사업 200억원, 거진해변 힐링명소 조성사업 60억원 등 1,000억원의 굵직한 공모사업들이 선정됐다.
군은 정부의 대규모 세수 감소로 인한 고강도 긴축재정으로 공공개발이 축소되는 영향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1,300억원 이상의 국비 확보 목표를 세우고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고성군은 지난해 4년 연속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 방문을 달성하며 동해안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여름 휴가지 만족도 전국 5위를 차지하고,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2곳이, 한류관광 대표코스 51선에 6곳이 선정되는 등 관광도시로의 명성을 다졌다.
민자유치 및 신속한 기반 조성을 위해 민선 7기 후반기부터 2023년까지 투자협약을 체결한 3조7,291억원 규모 10건의 사업에 대한 관련 인허가를 조기 완료해 본격적으로 민자 사업을 진행토록 했다.
주요 민자사업은 지난해 11월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6,070억원 규모의 ‘송지호 관광지 개발사업’과 지난달 22일 착공한 켄싱턴 설악비치 복합리조트 조성사업(복합숙박시설 1,238실 및 부대공사 / 6,000억원)을 비롯해 인허가를 완료한 △켄싱턴 설악밸리 관광단지 조성사업(알프스 숙박시설 1,667실 및 부대공사 / 1조1,106억원, 인허가 ) △NCMN 고성연수원 건립사업(교육연수시설 24동 / 690억원) △송지원 한옥마을 온천개발사업(복합숙박시설 885실 및 부대공사 / 4,500억원) 등이다. 또 지난 12일에는 새로운 민간투자사업인 ‘아야진리 호텔&리조트 조성사업’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고성군이 지난해 6월 광역 해양복합지구 조성사항 추진사항 보고회를 개최했다.
지역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령층에 대한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 조례를 제정해 연 10만원의 이미용비를 지원하고, 영동 시·군 최초로 대학생 전원에게 향토장학금을 1인 250만원씩 지급했다.
지난해 8월 제6호 태풍 카눈 내습 시 한 발 빠른 주민 대피 조치로 인명피해가 없도록 했고,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오는 7월말까지 카눈 피해지역의 재해복구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각종 정부평가에서 2022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에 선정돼 4억2,8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고, 행정안전부의 지역혁신 및 탄소중립 지역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 한국공공정책학회의 제6회 2022 대한민국 공공정책대상 대상 수상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기회의 땅, 고성군 되도록 더욱 매진”
고성군은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해양심층수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성 제2특화농공단지 조성사업은 85%의 편입토지 보상협의가 이뤄져, 오는 2026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은 제2특화농공단지가 조성되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건실한 기업을 투자유치 하겠다고 했다.
또한 해양심층수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해양치유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산림특례 1호’로 통일전망대 산림이용진흥지구 지정을 통해 민북지역 보전산지의 행위제한 규제를 해소, 통일전망대 생태안보관광지 추진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얼어붙은 고성 북구권 관광산업 재건을 위한 대안적 관광산업으로 화진포를 중심으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는 체류형 관광개발 계획을 추진 중이다.
대규모 민간투자사업인 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 조성사업은 2027년 준공 예정이다. ㈜호반에서 화진포 일원 5만1,495평의 부지에 콘도 및 생활형 숙박시설, 컨벤션 및 스파센터, 그밖에 다양한 부대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복합리조트 건립사업이다.
고성군은 이를 통해 군사·문화재·환경 규제와 어족자원 감소,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장기간 경기침체의 고통을 겪고 있는 고성 북부권의 경제 활성화와 지역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군은 △동해고속도로 연장 △동해북부선 화진포역 설치 △철도 직결노선 연결 △광역 해양관광 복합지구 조성사업 △금강누리센터 등 맞춤형 복지기반 구축 △복합국민체육센터 등 체육시설 기반 구축 △목재 펠릿 생산시설 신축·운영 △보건, 의료 서비스 확충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책사업인 동서 고속화·동해북부선 철도 직결노선(삼각선) 연결, 동해고속도로 고성노선 연장, 동해북부선 화진포 역 설치를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부 계획안에 반영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고성군은 민선 8기 정책공약과 관련, 12개 과제는 완료했으며, 제2특화 농공단지 조성, 키즈카페 시범운영, 초도항 해양경관 탐방로 조성 등 50여 건의 공약과제는 정상 추진하고 있다며 100% 공약 이행을 위해 관련 사업들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함명준 군수는 “민선 8기 앞으로 남은 2년은 ‘희망찬 미래 평화중심 고성’을 비전으로 미래가치가 실현되는 기회의 땅, 고성군이 되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했다.
임천식 인턴기자 limcun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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