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오는 7월 1일부터 제2차 조직개편안을 시행한다.
속초시 민선 8기 제2차 조직개편안이 시의회를 통과해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지난 10일 제335회 제1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시의 제2차 조직개편을 위한 ‘속초시 행정기구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속초시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실시한 조직분석 용역 결과를 토대로 조직개편안을 마련했으며, 입법예고 및 시의회 간담회 등을 통해 제출된 의견들을 수렴·반영하는 절차를 거쳐 조직개편안을 확정, 의회에 상정했다.
시는 지역관광 수요 및 사회문화적 트렌드를 반영한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다가오는 동서고속화철도시대, 미래 산업의 핵심인 탄소중립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조직체계를 현행 3국에서 4국으로 개편한다. 기존의 경제복지국을 경제관광국, 시민복지국으로 분리·신설하고 4국을 유사기능별 5개과 체제로 구성해 행정관리 업무의 전문성 및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행정국은 자치행정과, 기획예산과, 시민소통과, 세무과, 회계과 △경제관광국은 지역경제과, 관광과, 친환경과, 해양수산과, 공원녹지과 △시민복지국은 복지정책과, 경로장애인과, 교육가족지원과, 문화체육과, 민원토지과 △도시안전국은 도시개발과, 건설과, 재난안전과, 건축과, 교통과로 구성된다.
또한, 동서고속철 준공 및 생활인구시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공공 건축팀, 주차장팀, 체육시설관리팀 등 전담팀을 신설하고, 글로벌관광(크루즈), 북방항로 업무추진 등 속초 미래 100년 발돋움을 위한 전략 추진팀으로 관광전략팀, 북방항로팀 등을 신설해 대내외 행정수요 변화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기적 정책의제인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탄소중립팀을 신설할 예정이다.
시는 강원특별자치도 사전 보고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7월 1일자 인사발령을 통해 새로운 조직안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병선 시장은 “민선 8기 제1차 조직개편을 통해 여러 성과를 거둔 만큼 조속히 민선 8기 하반기 행정을 책임지는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실시해 지속발전가능한 속초 미래 100년으로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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