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해담마을이 명품 체험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전국적인 특화체험마을인 양양 서면 서림리 해담마을이 올해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수도권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첩첩산중에 해를 담고 있는 마을이라는 브랜드로 인기를 끈 해담마을은 20여년 전 캠핑장으로 시작해 뛰어난 자연경관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지난 2011년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됐다. 특히 캠핑장 외에도 방갈로, 펜션 등 숙박시설을 갖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편히 쉴 수 있고, 수륙양용차, 버기카, 뗏목, 카약, 물고기 잡기, 활쏘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지난 4월과 5월에만 전국 40개 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총 8,000여명이 수련회를 위해 방문했으며, 이달에도 17개 학교·기관이 예약한 상태로, 가을 성수기인 10월까지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4월부터 6월까지 39개 학교에서 6,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개인·학교·기관을 모두 포함해 연간 5만여명이 찾았다. 이처럼 해담마을은 마을 주민들 스스로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특화사업을 진행하며 전국에서 선진지 견학을 오는 등 모범적인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담마을 관계자는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서 방문객들 모두 편하게 힐링하고 갈 수 있도록 편의 제공은 물론 체험프로그램 다양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담마을은 지난 2010년 전국 농촌전통테마 마을 운영평가에서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데 이어, 2013년 농촌지역개발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도 수상한 바 있다. 또 2016년과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으뜸촌마을과 2022년 ‘엄지척 명품마을’에도 선정됐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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