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수욕장~외옹치해안을 연결하는 바다향기로 조성사업이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속초시에 따르면 ㈜롯데자산개발은 현재 외옹치에 건립 중인 ‘롯데리조트 속초’와 연계해 외옹치해안 전 구간의 군 경계 철책을 철거하고 속초해수욕장에서 외옹치해안을 연결하는 산책로(2km) ‘바다향기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감성로드 ‘바다향기로’는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6년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는 국도비 6억3,500만원과 시비 3억4,000만원, 민자 12억원 등 총 22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상반기 완공 목표로 현재 실시설계용역이 진행 중이다.
속초해수욕장 구간 해변로드는(1,050m) 속초시가, 외옹치 구간(850m)은 롯데가 추진한다.
사업구간에는 관광객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전망데크와 벤치 등이 설치된다.
외옹치 해안은 60여년간 민간인 출입이 통제돼 왔으며, 지난 1970년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해안경계철책이 설치됐다.
시는 바다향기로 사업이 마무리 되면 외옹치 구간이 60여년만에 일반에 개방되는 만큼, 동해안 글로벌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롯데리조트 속초는 특급호텔 173실, 콘도미니엄 219실 등 숙박시설 392실과 아쿠아파크, 컨벤션센터 등을 갖춘 복합 리조트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9층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7월 오픈 예정이다. 현재 3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이병선 시장 등 속초시 관계자들이 지난 11일 외옹치 해안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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