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지난 10일 서울대명1차아파트경로당 이전 개소식을 열었다.
속초시는 지난 10일 교동에 위치한 서울대명1차아파트경로당(회장 김귀용) 이전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병선 시장을 비롯해 김명길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김종명 대한노인회 속초시지회장, 김귀용 경로당 회장과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대명1차아파트경로당은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내에 설치돼 공동주택 소유로 운영해 왔으나, 공간이 협소하고 냉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아 어르신들이 이용 불편을 호소해 왔다.
이에 시는 입주민 동의를 받아 총 2억48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해당 공동주택 내 1층(105호, 84.9㎡)을 매입해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운영 비품을 지원했다. 경로당은 방 3개, 화장실 2개, 거실, 주방 등을 갖춰 회원들이 쾌적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 김귀용 회장은 “많은 이들의 관심과 지원 덕분에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쾌적한 보금자리가 마련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내실 있게 운영해 모범이 되는 경로당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병선 시장은 “시가 직접 경로당을 매입해 경로당 사각지대에 있는 인근지역 주민도 함께 이용함으로써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서 주민이 서로 화합하는 공간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경로당 운영비 및 여가 프로그램, 기능보강 사업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시에는 총 97개의 경로당이 있으며, 소유 및 관리주체에 따라 시 소유 32개소, 공동주택 48개소, 마을회관 14개소, 노인회 2개소, 마을회 1개소가 운영 중이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