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소재 로컬기업 ㈜빛나르고와 빛나는날들이 오는 19~23일 5일간 동원냉동 냉동고에서 로컬팝업전시 ‘Light, Right : 로컬에 빛을 비추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에서 각자의 ‘빛’을 마음에 품고 고군분투하는 (예비)창업가들을 응원하고 서로 연결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정미현 빛나르고 대표는 “로컬에 빛을 비추는 창업가들의 빛을 창업가의 ‘정신’이자 각자가 이루고 싶은 ‘꿈’으로 정의하면서, ‘각자가 가진 빛이 모두 옳다(Light, Right)’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빛나르고와 빛나는날들의 공통분모인 ‘빛’을 콘셉트로, 조명을 활용한 다섯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 ‘빛의 시작’에서는 빛의 5가지 성질을 창업가의 5가지 정신과 연결해 창업가가 가진 신념과 정신을 이야기한다.
두 번째 세션 ‘우리의 빛’에서는 이번 전시를 기획한 두 기업의 창업 여정과 협업 과정을 정크아트와 영상물로 선보인다.
세 번째 세션 ‘로컬의 빛’에서는 속초·고성·양양의 로컬브랜드 20개소의 대표 제품(서비스)과 창업가의 진솔한 창업여정을 담은 인터뷰 영상을 상영한다.
네 번째 세션 ‘빛의 확장’에서는 각 브랜드가 품은 빛의 정의를 통해 관람객 또한 각자의 빛을 고민하고 각자의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참여형 전시로 구성한다.
다섯 번째 세션 ‘빛의 연결’은 전시의 마무리로, 자신이 찾은 빛 키워드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함께 ‘당신의 빛은 모두 옳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전시가 열리는 동원냉동은 1979년에 문을 연 속초 부둣가의 냉동창고다. 이곳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2대 박정준 대표가 이번 전시를 위해 2층의 빈 냉동고를 내주었다고 한다. 정 대표는 “전시 공간은 150평 규모에 약 7m의 층고를 가지고 있으며, 빛이 차단돼 이번 전시의 콘셉트인 ‘빛’의 효과적 표현이 가능하다”고 했다.
전시의 대표기업인 사회혁신문화기획사 ㈜빛나르고는 예비사회적기업이면서 로컬크리에이터로 친환경 가치를 담은 행사·축제 기획 및 청년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지역에 변화의 빛을 나르고 있다.
전시의 협업기업인 영상프로덕션 빛나는날들은 영상으로 지역의 다양한 문화와 이야기를 기록하고 스튜디오 공간을 열어 커뮤니티·전시·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로컬 창업 생태계를 홍보 및 확장하기 위해 마련한 ‘2024 로컬 팝업 프로젝트’ 에 선정돼 마련됐다.
전시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 @light.right.local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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