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동호회 ‘나르샤’가 2024 강원특별자치도협회장배 동호인 축구대회에서 속초시 여성부 대표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속초시 여자축구동호회 ‘나르샤’가 지난달에 개최된 강원특별자치도협회장배 동호인 축구대회에서 시 여성부 대표로 출전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강원특별자치도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축구협회와 인제군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인제생활체육공원에서 진행됐다.
2022년 7월에 결성한 ‘나르샤’는 지난해 11월 27일 제1회 속초보광의료재단 이사장배 4개 시·군 동호인 축구대회 여성부에서 우승해 이번 강원특별자치도협회장배 동호인 축구대회에 여성부 속초시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대회 예선은 모든 출전팀과 최소 한 번씩 경기를 치르는 리그전으로 진행됐고, 나르샤는 홍천팀을 1대0, 인제팀을 3대0, 강릉팀을 2대0으로 꺾었다. 결승에서 홍천팀(강원홍천군너브내여성축구단)을 다시 만나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 무승부로 후반전이 마무리됐고, 승부차기 끝에 5대 4로 승리했다.
지주경 나르샤 회장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그날 마지막 결승에서 홍천 팀과 붙었을 때 몸싸움도 과격하게 있었고 치열한 경기를 치렀다”며 “너무 힘든 경기였는데 승부차기에서 저희 골키퍼가 마지막에 찬 골이 신의 한수로 멋지게 들어가면서 이겼다. 진짜 눈물을 많이 흘렸다”고 전했다.
또 지 회장은 “신생클럽으로서 시를 대표해서 나가게 된 것도 굉장히 값진데 힘든 과정 가운데서 우승까지 하니 굉장히 기뻤다”고 덧붙였다.
정채환 기자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