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경포해수욕장을 시작으로 7월 12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안 6개 시군의 해수욕장이 차례로 개장한다.
설악권은 속초시(3개소)가 오는 7월 1일~8월 25일, 고성군(30개소)은 7월 12일~8월 18일, 양양군(21개소)은 7월 12일~8월 25일까지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도는 시·군과 협력해 해수욕장 안전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수욕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개장 전까지 해수욕장 안전시설의 개·보수 및 구명장비 구비를 마칠 계획이다.
그동안 속초와 경포해수욕장에서 격주로 진행해오던 해수욕장 방사능 검사를 6월부터 매주 실시하는 한편, 피서객이 많이 찾는 속초와 낙산해수욕장 등 4개소는 실시간 이안류 감시 시스템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속초시의 속초·등대·외옹치와 고성 아야진, 양양 낙산해수욕장 등 8개소에는 상어방지 그물망을 설치해 해파리·상어 등 유해생물의 유입을 차단하고, 그 밖의 해수욕장에도 상어퇴치기, 상어 피해 예방 안내판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도는 오는 12일, 해수욕장 안전 및 운영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해수욕장 개장 전 종합점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군별로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하고 특색 있고 차별화한 해수욕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속초해수욕장에서는 썸머페스티벌, 별빛야행 대포夜사랑 축제 등이 개최된다. 고성군 반암캠핑장 해변 일대는 반려동물 전용 해수욕장으로 운영하고, 봉수대해수욕장에서는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양양군 광진해수욕장은 휠체어 전용 이동길, 장애인 전용 야영지 등 보행약자인 장애인들이 해수욕장을 즐길 수 장애인 전용해변으로 조성한다.
정일섭 도 글로벌본부장은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이 긴밀히 협력해 해수욕장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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