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경제한류축제 ‘2016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지난 13~16일 4일간 속초 엑스포공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박람회에는 GTI 협의체인 한국, 중국, 러시아, 몽골을 비롯해 동남아 및 중앙아시아 등 10개국 600여개 기업과 3,000여명의 바이어, 10만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등 동북아 최대 규모로 열렸다. 특히 속초지역 수산물가공업체를 비롯해 50여개 업체가 참여해 지역특산물 현장판매 및 상담 등을 통해 동북아지역으로 판로 확대의 계기를 마련했다.
박람회 기간 청정식품 코너, 수산특별관, 바이오·의료기기관 등 각 전시관별로 다양한 이벤트 및 체험행사가 열려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 단풍철을 맞아 속초와 설악산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해 마련된 18개 시·군 향토먹거리 야시장과 342개 중소기업의 우수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대규모 특가세일을 진행한 이벤트 행사장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이 참가한 동북아 예술공연과 한중교류의 밤 행사로 중국 쇼핑관광객과 함께 한 치맥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일 오후 엑스포공원에서 열린 개막식 및 전야제에는 최문순 도지사, 한창우 GTI박람회조직위원장,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이병선 시장, 동북아지방정부 대표, 속초시민 등이 참석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동북아에서 2018 평창, 2020 도쿄, 2022 베이징올림픽이 연이어 열리는 것을 계기로 각 개최지를 하나의 교통망으로 연결하는 ‘올림픽 로드’를 제안했다”며 “이번 행사가 신동북아 시대 협력과 발전·상생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창우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박람회는 동북아경제 한류 축제로 동북아지역의 경제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는 중요한 시기에 GTI회원국 간 협력과 지원을 위한 행사가 열려 그 의미가 크다”고 했다.
이병선 시장은 환영사에서 “동북아지역은 최근 1억8,000만명의 거대 소비시장과 무한한 자원에 대한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경제특구 조성,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 국가적 개발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13일 오전 열린 박람회 개관테이프 컷팅식에 참석한 정세균 국회의장은 “지금은 북한 핵개발 등으로 인한 남북한 긴장고조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은데, 이럴 때 강원도가 동북아 지역 간 경제협력시대를 선도하는 정책아젠다를 선도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람회는 16일 우수상품 시상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고명진 기자
2016 GTI국제투자무역박람회가 지난 13~16일 속초엑스포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지난 13일 정세균 국회의장과 최문순 도지사, 한창우 GTI 박람회조직위원장, 이희범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왕웨이나 GTI 사무국장, 이병선 속초시장 등이 엑스포장에 금강소나무를 기념식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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