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동 아바이마이 음식문화중심지구로 지정된다.
속초시는 행정안전부의 ‘2024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1,000개의 이야기 하나의 밥상, 컬리너리(culinary) 중심지 아바이마을’이라는 주제로 6월부터 로컬브랜딩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은 주민과 방문객의 일상생활 공간인 생활권을 단위(도보 15분 내외)로 문화, 환경, 사람 등 지역 내 고유자원을 활용해 지역 특색과 자생력을 높여 지역을 ‘살만하고 올 만하게’ 만드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지자체에서 총 44개 사업이 접수됐으며,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속초시 등 최종 10곳이 선정됐다.
속초시는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3억원을 활용해 실향민문화에 기인한 독특한 음식문화를 바탕으로 아바이마을을 새롭게 브랜딩하고, 고유성을 드러낼 수 있는 음식문화중심지구로 조성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시는 독특한 음식 문화와 예술이 결합된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퍼포먼스 다이닝 프로그램, 가족을 통해서만 가업이 이어지는 한계를 넘어 사회적 대물림을 통해 아바이마을만의 ‘로컬 스토어’를 조성하는 청년 창업자 발굴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향후 지역특화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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