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다’ 전시회 포스터.
가수이며 화가인 김창완과 화가 이정연이 ‘자아정체성에 대한 문답’을 주제로 ‘나는 나다’ 공동전시회를 내년 3월 15일까지 고성 피움 미술관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두 작가의 자아정체성 발견을 통한 자아실현,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하고자 200여 점의 작품으로 표현ㆍ전시하고 있다.
가수라는 정체성으로부터의 탈출은 김창완 작가의 새로운 자아의 발견이다. 작가는 붓으로 묻고 답한다. 아름다움은 무엇일까? 인생은 무엇일까? 수많은 질문을 던지며 출발하는 작가는 답 또한 자신에게 있음을 그림을 통해 구체화하고 있다.
김창완 작가의 작품 ‘코 없는 엄마 :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 본 엄마 얼굴’.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인생에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낙서같이 써 내려간 인생이라고 초라한 것도 아니다. 낙서인생도 아름답다”라며, “내게 그림은 질문이자 답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정연 작가는 천진함과 순수함을 그림에 담는다. “저는 늘 행복한 그림을 그립니다”라는 그의 붓질은 생의 환희의 표현이며, 단순하게 농축된 색은 본질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다.
임천식 인턴기자 limcun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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