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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의회 “경동대 부동산 매각 강력 규탄”
기자회견 열고 성명서 발표 / “시민 우롱”…매각 중단 촉구 / “매각돼도 용도 변경 없을 것”
등록날짜 [ 2024년05월27일 16시10분 ]


속초시의회는 지난 23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동대의 부동산 매각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속초시의회 제공> 

 

속초시의회(의장 김명길)는 지난 23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동대학교의 부동산 매각에 관한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의회는 헐값에 매입한 시유지를 재단의 수익을 확대하기 위해 매각하는 행위를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학교용지의 용도 변경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강력히 표명했다.
시의회는 성명에서 “시유지 매각에 시민이 동의한 이유는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 때문이었다”며 “그러나 경동대학교는 학생수 감소에 따른 자구책이란 미명 하에 원주와 양주 캠퍼스로 학과를 이전하기 시작했고, 헐값에 매입한 시유지를 통해 이익을 추구하는 모습에 시민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속초시의회는 경동대학교의 이번 부동산 매각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수의계약으로 헐값에 매입한 시유지를 재단의 수익 확대에 악용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속초시에 환원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했다. “만약 시민의 목소리를 묵살하고 부동산 매각을 강행한다면 차후 발생할 모든 일의 책임은 경동대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언론과의 질의응답에서 시의회는 “정례위원회를 열고 집행부에 긴급하게 현안 질의를 했는데 경동대 재단 측에서 전혀 속초시와 협의가 없었다. 도시계획 변경 입안은 속초시에서 권한을 가지고 있지만 최종 의결은 의회에서 하게 돼 있다”면서 “시에서는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명확하게 행정행위를 하라고 주문했고 매각 결정이 되더라도 용도 변경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길 의장은 향후 토지 이용과 관련해 “수도권에 일류 대학 캠퍼스가 과밀화되고 있는데 동서고속화철도가 준공되면 접근성이 1시간대로 용이해진다. 젊은 층을 유입할 수 있는 학교용 부지로서 최적의 조건인 만큼 학교로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모든 것을 동원해 경동대의 시민을 우롱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밝힐 건 밝히고 대응할 건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

 


염하나 시의회 부의장이 지난 23일 오전 출근시간대에 시청 앞에서 경동대 부동산 매각을 규탄하는 1인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염하나 시의회 부의장은 출근 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경동대 부동산 매각을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으며, 오후에는 속초관광수산시장 상인들을 만나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염하나 부의장은 “이와 관련해 연일 언론 보도가 되고 있지만 바쁜 일상으로 놓치신 분들에게 의원으로서 직접 대면해 상황을 설명해주는 역할을 하고 싶어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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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환 (gukyo10128@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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