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이 전복사고 구조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9대일호 어업인 3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속초해양경찰서(서장 박형민)는 어선 전복사고 구조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9대일호(29톤, 정치망, 대포 선적) 어업인 최덕한ㆍ김혁수ㆍ김필수 씨 등 3명에게 지난 21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일 오전 5시 20분경 속초시 대포항 동방 약 1.5km(0.9해리) 해상에서 A호(1.87톤, 자망, 승선원 1명)가 전복된 걸 발견하고 즉시 해양경찰에 신고, 구조세력이 도착하기 전까지 속초해경 상황실과 계속적으로 정보교환을 하며 A호 선장을 구조하는 데 기여했다. 또 속초해양경찰 구조대와 함께 사고 선박을 복원시키고 거진항까지 예인해 추가 피해를 막는데도 도움을 줬다.
감사장을 받은 9대일호 선장 최덕한 씨는 “사고 현장 가까이 있어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박형민 서장은 “어업인의 협력은 구조에 큰 힘이 되고 있고, 어업인들의 빠른 신고와 구조로 우리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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