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난어업인 위령제가 지난 10일 양양군 현북면 해난어업인 위령탑에서 거행됐다.
‘제30회 해난어업인 위령제’가 지난 10일 오전 10시 양양 현북면 해난어업인 위령탑에서 열려 어업인들의 넋을 위로했다.
해난어업인 위령제는 조업 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실종된 어업인의 넋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행사로 올해로 30회째 진행됐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양양군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상일)이 주관한 이번 위령제에는 김명선 도 행정부지사와 김진하 양양군수, 오세만 양양군의회 의장, 진종호 강원특별자치도의원, 도내 해난유가족 등 3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위령제는 개식과 함께 강릉예총의 어업인의 넋을 기리는 진혼무로 시작해 작년 강릉 해역에서 조업을 하다 유명을 달리한 어업인 1명의 위패를 유가족 대표가 봉안했으며, △영령에 대한 묵념 △추도사 △종교의식 △헌작 △분향 및 헌화가 진행됐다.
도와 양양군수협은 지난 1995년 해난어업인 위령탑 건립 이후 매년 5월 10일 위령제를 열고 있으며, 이날 봉안된 위패를 포함해 모두 1095기가 봉안됐다.
한편, 도는 지난 2005년부터 동해안 6개 시·군 해난어업인 유가족들에게 생활안정비 및 학자금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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