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서장 박형민)는 지난 14일 고성군 거진항 동방 약 11km(6해리) 해상에서 조업 중 쓰러진 A씨(선장)를 구조했다.
속초해경은 이날 오후 12시 30분경 A씨의 배우자로부터 바다에 나간 A씨가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P-105정, 거진파출소 연안구조정 등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현장에 도착한 거진파출소 연안구조정은 A씨가 본인의 선박에 쓰러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구조인력을 투입했고, 승선한 경찰관은 A씨가 스스로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을 파악하고 직접 A씨의 선박을 몰아 거진항으로 입항했다.
A씨의 선박을 몰아 구조한 거진파출소 김준오 경사는 “멈춰있는 선박에서 쓰러져 있는 선장님을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몸이 먼저 나갔다”며 “선장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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