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미(I Semi) 앙상블’이 지난해 5월 속초청해학교에서 연 ‘장애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공연 모습.
‘이세미(I Semi) 앙상블’이 오는 23일 오후 1시 속초청해학교 체육관에서 ‘찾아가는 음악회 동행’을 연다.
이세미 앙상블(대표 신형섭)은 테너 신형섭, 피아노 임은정, 소프라노 고순정, 플루티스트 오시연, 첼리스트 이기석, 바이올리니스트 이도영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외에서 클래식을 공부한 성악가와 연주자들로, 학업을 마친 후 전문연주자와 음악 지도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I Semi는 이탈리아 말로 ‘씨앗’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공연은 신형섭의 ‘나를 잊지 말아요(Non ti scordar di me)’를 시작으로 오시연(환상 속으로), 이기석(사랑의 찬가), 고순정(울게 하소서), 이도영(사랑의 인사)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임정은이 피아노 연주로 함께 한다.
이어 피아노, 바이올린, 플루트, 첼로 4중주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삽입곡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과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연주하고 마지막으로 모든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나는 믿어요(I Believe)’를 들려준다.
신형섭 대표는 “올해도 우리지역의 훌륭한 연주자들과 함께 평소 문화생활을 할 수 없는 장애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이세미(I semi) 뜻 그대로 지역의 문화발전과 소외된 곳의 작은 씨앗이 되길 원하는 뜻을 함께 공유하고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세미 앙상블은 2019년 결성 후 지역에서 정기연주회, 버스킹 공연, 장애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을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속초문화관광재단의 문화예술 지원사업으로 마련됐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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