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를 맞은 이상국 시인의 헌정 문집이 발간됐다.
강원작가회의(지회장 허림, 사무국장 이서화)가 오는 21일 오후 5시 속초 아남프라자 19층 연회장에서 ‘2016년 강원작가대회 및 이상국 시인의 고희 헌정 문집 출판기념회’를 연다.
농촌의 삶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현실에 대한 비판적 은유로 독특한 시세계를 구축한 이상국 시인은 1946년 양양 강선리에서 태어났으며, 1976년 <심상> 신인상으로 등단해 올해 등단 4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1부 행사로 열리는 강원작가대회는 강원작가회의 회원 50여명과 강원도에 거주하는 용환신 시인, 홍인기 소설가, 이인휘 소설가, 박제영 시인, 박은수 시인, 박도 소설가 등이 참가해 초대작가 강연과 함께 강원문학의 발전에 대해 논의한다.
2부에서는 21일 고희를 맞이하는 이상국 시인에게 헌정하는 고희 문집 <뒤란의 노래> 헌정식이 진행된다. 이상국 시인과 가족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고희 헌정 문집에 작품을 수록한 고형렬 시인, 이경자 소설가, 신승근 시인, 박기동 시인, 김춘만 시인, 김영준 시인 등이 이 시인의 고희를 축하할 예정이다.
이상국 시인은 첫시집 <동해별곡>을 1985년에 상재한 후 <내일로 가는 소>, <우리는 읍으로 간다>, <집은 아직 따뜻하다>, <어느 농사꾼의 별에서>, <국수가 먹고 싶다>, <뿔을 적시며>, <달은 아직 그 달이다> 등 총 8권의 시집을 출판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시인은 작품 활동 외에 강원도 민예총 초대 지회장, 설악신문 창간위원장 및 초대 운영위원장, 민족문학 작가회의 강원지회장, 백담사 만해마을 운영위원장을 역임하며 지역사회와 문학 발전에 기여했다. ‘제1회 백석문학상’을 비롯해 민족예술상, 유심작품상, 불교문예작품상, 박재상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장재환 기자
이상국 시인
이상국 시인 고희 문집 <뒤란의 노래 >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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