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2사단이 민간인 통제선 이북지역 일대에서 모터사이클과 소형전술차량을 갖춘 군사경찰 전력을 투입하고, 민·군·경 합동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육군 22사단이 민간인 통제선 이북지역(이하 민북지역) 일대에서 모터사이클(Motor Cycle)과 소형전술차량을 갖춘 군사경찰 전력을 투입하고, 민·군·경 합동순찰을 실시해 작전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
22사단에 따르면 사단의 책임지역인 고성군은 유명관광지로 민간인이 통제구역을 무단출입하는 등 군의 경계작전을 방해하고, 작전병력의 피로도를 높이는 경우가 많다.
이에 사단은 올해 초부터 민북지역 일대에 군사경찰을 적극 투입하고 지역 경찰 및 자율방범대와 유기적 협력을 하는 등 작전 부담 요소들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사단 군사경찰대대는 모터사이클과 소형전술차량을 활용해 주 3회 이상 민북지역을 중심으로 기동순찰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4일에는 고성경찰서와 업무협약을 맺어 민통선 일대에서의 각종 사건·사고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경찰 및 자율방범대와 주 1회 이상 합동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사단은 이 같은 노력으로 민간인들과의 마찰이 현저히 줄고, 경계 근무자들은 작전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으며, 민통선 무단출입 및 불법 산채 채취로 적발되는 건수도 예년에 비해 감소하면서 군 내·외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
고성경찰서 박한울 경장은 “군사경찰과 합동순찰을 시작한 후 지역 내 치안유지가 더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것 같다”며 “주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민·군·경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가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용(중령) 군사경찰대대장은 “민·군·경 합동순찰로 사단의 효율성 제고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 내 치안·질서 유지, 예방 등 일행다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더불어 지역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천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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