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5월부터 종이팩 및 폐건전지를 교환해 주는 자원순환 교환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속초시 장난감도서관에서 폐건전지 교환사업을 시범 운영한 후 수요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시청 친환경정책과, 노학동주민센터까지 교환장소를 확대하고 교환 품목에 종이팩을 추가했다.
사업 내용은 폐건전지 10개를 가져오면 새 건전지(AA) 1세트로, 종이팩은 규격별로(200㎖ 50매, 500㎖ 25매, 900㎖ 이상 15매) 모아오면 롤 화장지 1개로 교환해 준다. 종이팩은 5㎏ 이상일 경우 매주 수요일 ‘찾아가는 종이팩 수거 서비스’도 병행한다.
더불어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현재 전량 소각되고 있는 폐현수막을 에코백, 파우치, 마대 등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평생교육문화센터 교육 프로그램(홈패션)에 포함해 운영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속초시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속초 굿즈’를 제작, 오는 10월 설악문화제에서 이벤트 참여 상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탄소 배출을 저감하고, 철·아연·니켈 등 유용한 금속자원을 회수 및 재활용해 유해 중금속으로 인한 환경오염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시민 실천 방안 중 하나인 자원순환 활성화 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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