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헌)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지난 11일 오후 1시30분 강원진로교육원에서 ‘친구야! 우리는 같이 있고 가치 있어’라는 주제로 ‘2016 장애인식개선 어울림 콘서트’를 열었다.
콘서트는 발달장애인 18명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단 공연을 비롯해 관내 특수학교인 속초청해학교의 한삼춤과 청소년 관현악 봉사동아리 ‘늪’ 공연으로 90분간 따뜻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2006년 창단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단은 창단 후 국내외 500여회의 공연을 통해 장애인식 개선 활동을 펼쳐왔으며, 속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등의 연주와 함께 발달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실천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 학생은 “발달장애인의 공연을 관람하는 동안 때론 웃음도 나오고 때로는 눈물도 흘리며 다시 한 번 장애친구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며 “이런 기회가 속초에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속초양양교육지원청 김성규 교육과장은“이번 공연은 음악이라는 매체를 통해 장애, 비장애 학생들이 차별이 아닌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장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평화롭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식개선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하트하트오케스트라단 지난 11일 오후 1시30분 강원진로교육원에서 열린 ‘2016 장애인식개선 어울림 콘서트’에서 연주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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