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국회에서 테러방지법 통과 저지를 위해 10시간18분에 걸쳐 필리버스터 연설을 한 은수미 전 국회의원(사진)이 속초에서 강연을 한다.
은 전 의원은 전교조 속초고성양양지회가 오는 22일 오후 2시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청람관에서 여는 청소년문화사업 ‘청소년 세상과 만나다’ 2016 마지막 강연(23강)의 강사로 나선다.
은 전 의원은 대학시절부터 꾸준히 노동문제를 연구해 왔고, 청년문제와 노동 인권문제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날아라, 노동>이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이번 청소년 강연에서는 영화와 각종 기사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숨겨진 노동현실과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할 노동자로서의 기본 권리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올 해 ‘청소년 세상과 만나다’를 기획한 김연미 양양중 교사는 “올해 강연 중 가장 청소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강연”이라며 “경쟁의 논리에 파묻혀 자신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조차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고 20대가 되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강연이 될 거”라고 말했다. 또 “우리 지역에서 만나기 힘든 정치인이 오는 만큼 다양한 시민들도 함께 해 우리가 함께 살아가야 할 세상에 대해 청소년들과 함께 모색해 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재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