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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과 동행해줘 정말 설렜고 힘이 납니다”
‘정다운마을 숲속마켓24!’ 어울림 한마당 즐거움 가득 / 17일 서명 구룡령서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열어 / 정다운마을 함태진 원장 원생들 삶의 질 향상 구슬땀
등록날짜 [ 2024년04월22일 12시50분 ]


 

 


서면 정다운마을 원생들이 숲속 마켓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직원들은 물론 지역주민들과 인근의 사회복지시설들도 정다운 숲속 마켓을 찾아 응원과 격려를 아까지 않았다. 

 

“장애인들을 위해 각계각층에서 함께 동행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져 정말 고맙고 힘이 납니다.”

양양 서면에 위치한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인 정다운마을(원장 함태진)이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들의 지역사회 참여 의지 고취와 융합을 위해 마련한 ‘정다운 숲속마켓’이 하나 되는 자리로 성황리에 열렸다. 
정다운마을은 지난 17일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및 권익향상에 기여하고자 ‘정다운 숲속 마켓’을 열어 원생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한마당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열린 ‘정다운 숲속마켓 24!’는 중증장애인 원생들을 비롯해 보호자, 후원자, 자원봉사자, 인근 지역주민들은 물론 아모르뜰과 늘푸른마을 등 인근 사회복지시설까지 참여해 원생들의 자활을 적극 응원했다.
‘정다운 숲속마켓24!’는 ‘두근두근 숲속에도 봄이 왔나 봄!’을 주제로 다양한 먹거리와 문화체험이 진행돼 원생들이 모처럼 따뜻한 야외에서 주민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표고전, 전통한과, 차나무 뱅쇼, 빵, 과일청, 음료 등 다양한 먹거리에 더해 체험과 원예, 글솜씨 자랑과 비즈 수공예 등도 진행되면서 원생들의 즐거움은 배가 됐다. 
이날 봄 행사에 참여한 정다운마을 원생들은 “산과 들에 꽃들이 만개해 정말 나가서 함께 놀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만들어줘 즐거웠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함태진 원장은 “우리 원생들이 다함께 어울리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니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이번 행사에 함께 해준 직원들과 인근 사회복지시설에도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원생들의 자활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하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들 ‘복지요람’ 호평
양양 서면 구룡령 자락 초입에 위치한 정다운마을은 정다운복지재단(www.jduwelfare.org)의 요체이자 역사다. 중중장애인들이 모여 사는 이곳은 1992년 양양복지원으로 개원한 후 장애인들의 재활에 많은 역할을 해내는 ‘장애인복지요람’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함영길 이사장을 비롯한 함태진 원장과 직원들은 장애인들을 가족처럼 여기며 건강유지와 기능회복을 위한 물리치료, 운동치료, 작업치료, 보호자와 지역주민 대상 개방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개원 후 지금껏 열린 마인드로 장애인들을 성심성의껏 돌봐온 이들의 노력에 힘입어 현재는 전국 최고의 중증장애인시설로 각광받고 있으며, 원생들도 개방형 시설답게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을 가족처럼 따뜻하게 맞을 정도로 사회적응 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정다운마을의 투명한 운영과 원생들과의 조화로운 삶이 입소문을 타,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이들의 재활을 돕고 있다. 
특히, 정다운마을 원생들의 재활과 경제적 자립을 목표로 문을 연 정다운일터는 기존 서면 구룡령 사무실에서 손양면으로 이전해 활기찬 일터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점보 롤, 두루마리, 핸드타올, 테이블 냅킨 등 4종류의 화장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화장지 판매수익금은 근로장애인들의 복지와 임금으로 전액 사용하고 있다. 장애인들의 직업재활시설로 개소한 장애인일터는 최신식 시설과 자유롭고 정이 넘치는 근무환경 덕분에 장애근로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가족처럼 알뜰살뜰 보살펴 
정다운마을 함태진 원장은 지난 2016년부터 정다운복지재단의 정다운마을 사무국장을 역임한 후 원장을 맡아 원생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함 원장은 최근 후원의 손길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원생들이 의기소침해지지 않도록 심리적 안정 취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가족 같은 정을 더하고 있다. 
그는 “원생들이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협업을 통한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재활하도록 맞춤형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정다운마을은 양양군과 함영길 이사장 등의 노력으로 ‘석성 나눔의 집 6호점’을 개설하고 주방시설 현대화 사업을 완료한 데 이어, 원생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함 원장은 “장애인의 날만이 아니라 일상에서 이들이 편견과 선입견으로 힘들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주민들이 보다 더 따뜻한 관심과 배려로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회복지사 2급과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현재 양양군체육회 이사로도 활동하며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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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joo69523@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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