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속초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가 아이를 안고 투표를 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18.0%·개혁신당 2.6%
자유통일당 2.2%·녹색정의당 1.8%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비례대표 개표 결과, 속초ㆍ인제ㆍ고성ㆍ양양선거구는 여야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에 이어 조국혁신당 등 3당이 90%가 넘는 득표율로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 개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정당)가 설악권 유효투표수 9만4,074표 중 4만2,976표를 획득해 46.22%로 1위에 올랐고, 더불어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이 2만3,325표를 얻어 24.87%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다. 1위와 2위의 표차는 1만9,651표다. 조국혁신당은 1만7,654표(18.01%)로 3위를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고, 개혁신당 2,433표(2.58%), 자유통일당 1,987표(2.16%), 녹색정의당 1,780표(1.81%), 새로운미래 1,124표(1.19%) 등으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미래는 속초 1만9,137표(44.39%), 인제 7,695표(43.4 9%), 고성 7,990표(48.53%), 양양 8,154표(48.50%)를 획득해 모든 시·군에서 1위를 지켰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속초 1만559표(24.49%), 인제 4,823표(2 7.25%), 고성 3,950표(23.9 9%), 양양 3,993표(23.75%)를 얻었다.
조국혁신당은 속초 8,919표(20.69%), 인제 3,110표(17.5 7%), 고성 2,750표(16.70%), 양양 2,875표(17.10%)를 얻었고, 개혁신당은 속초 1,113표(2.5 8%), 인제 482표(2.72%), 고성 3 79표(2.30%), 양양 459표(2.7 3%)를 받았다. 자유통일당은 속초 847표(1.96%) 인제 372표(2.10%), 고성 347표(2.10%), 양양 471표(2.48%)를 득표했고, 녹색정의당은 속초 890표(2.06%), 인제 338표(1.91%), 고성 278표(1.68%), 양양 274표(1.62%)로 집계됐다. 1% 미만의 득표율을 보인 나머지 정당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올해 두 번째로 실시한 준연동형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에는 모두 38개 정당이 등록해 지난 21대보다 3개 정당이 늘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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