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약 432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5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계별로는 본예산 대비 △일반회계 354억원(8.4%) △공기업특별회계 72억원(16.4%) △기타특별회계 6억원(1.9%)이 각각 증액됐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안에 핵심 현안사업 예산과 주민 생활 만족도와 관련된 SOC(사회기반시설) 유지보수 등 주요 민생예산, 지역경기 활력 제고를 위한 하반기 공공일자리 사업예산 등을 중점적으로 반영했다.
핵심 현안사업으로는 공공산후조리원 설치(25억원), 설악동 재건사업(17억5천만원), 보훈회관 신축(12억원), 장애인종합복지센터 건립(6억4천만원 증), 대포동 1지역(화채마을) 도시재생사업(6.8억), 문화도시 예비사업 및 앵커사업(6억), 실향민 문화육성사업(2.8억) 등이 각각 증액 편성됐다. 전국 우수시장박람회 개최(10억원)와 제설창고 신축 건립(28억원) 예산은 신규 책정됐다. 특히 공공산후조리원의 경우 준공에 필요한 잔여 사업비가 대부분 반영됨으로써 공사 기간이 소폭 단축될 전망이다.
주요 민생예산으로는 소야초등학교 인조잔디 설치(3억6천만원), 속초중학교 운동장 조명시설 교체(3천만원), 청초생활체육관 환경정비(9천만원), 금호동 무인민원발급기 신규 설치(6천만원), 시립도서관 내부 리모델링(1억원), 엑스포 잔디광장 인조잔디 보수(2천만원) 예산 등이 신규 반영됐다. 이와 함께 클린하우스(쓰레기 집하장) 설치(11개소, 1억원), 노후차도 포장(5개소, 9억원), 차선 도색(2개소, 4억원), 보도 정비(2개소, 3억5만원), 공공체육시설 유지보수(2억5천만원) 예산이 증액됐다.
이밖에 하반기 공공일자리사업 예산으로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2억3천만원) 및 행복일자리사업(2억5천만원), 산불예방감시원 및 진화대 일자리사업(2억원) 등이 각각 증액됐다.
시는 양대 철도시대 도래 및 역세권 개발, 크루즈·설악동 관광 활성화 등에 대비해 2030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용역(1억3천만원) 예산을 증액하고,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9천만원), 속초항 국제항로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용역(5천만원), 달마봉 탐방로 개발 타당성조사 용역(7천만원) 등 중·장기 계획 수립 예산을 새로 편성했다.
한편, 속초시의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