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1급 발암물질을 유발하는 관내 슬레이트 건축물을 대상으로 철거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속초시와 고성군은 발암물질인 석면으로부터 지역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2024년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사업’을 추진한다.
시·군은 ‘석면안전관리법’에 따라 슬레이트 지붕재로 된 주택, 공장, 축사 등의 지붕 철거 비용과 슬레이트 철거 후 지붕개량 비용 등을 지원한다.
속초시는 올해 총사업비 4억8천만원을 투입해 주택 철거 및 지붕개량 99동, 비주택 철거 20동을 지원한다.
고성군은 총사업비 6억4천만원을 들여 주택 127동, 공장·축사 등 비주택 30동, 지붕개량 5동 등 총 162동을 12월까지 차수별로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1차분 사업으로 지난달부터 2개월간 약 1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5개 동을 지원한다.
슬레이트 지붕재 철거 비용은 주택의 경우 1동당 352만원 이내 주택을 우선으로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하고, 창고·축사·공장 등의 비주택은 540만원까지 지원한다. 비주택은 지붕개량 지원이 불가하다.
철거 비용지원 한도를 초과하는 부분과 지붕개량 대상자가 아닌 경우 지붕개량 비용은 건축물 소유자 부담이다.
단,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은 우선순위에 따라 주택 슬레이트 철거 비용 전액과 지붕개량 비용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사업대상자 선정 기준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타 취약계층, 일반 가구 순으로 우선순위가 부여된다.
슬레이트 지붕재 철거를 원하는 사람은 신청서와 건축물대장 등을 갖춰 속초시는 친환경정책과에, 고성군은 건축물 소재지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에 신청하면된다.
장재환·정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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