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플로깅&비치코밍’ 체험 공간을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고성고 학생들의 플로깅 모습.
학생들이 해변에서 주운 유리조각 등으로 예술작품을 만드는 비치코밍 체험을 하고 있다.
고성군이 ‘플로깅&비치코밍’ 체험 공간을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해변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면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고 환경도 보호하는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플로깅&비치코밍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과 해변의 조개껍데기, 유리 조각 등 바다 표류물이나 폐기물을 재활용해 예술 작품이나 액세서리를 만드는 활동을 접목한 것이다.
고성군의 플로깅&비치코밍 체험관은 죽왕면 송지호 관망타워(2층)에 조성돼 있으며, 지난 3월부터 주 3회(수·토·일요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은 자연의 소중함을 담은 영상을 시작으로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체험비는 1인 1만원으로 현장 신청(송지호 관망타워) 또는 고성군 누리집에서 예약 신청이 가능하다.
군은 지난해 3월부터 플로깅&비치코밍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12월까지 교육청 및 학생, 지역단체, 자원봉사센터 등 총 30회 600여명이 참여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학생들에게는 비치코밍이 파도에 의해 깎이고 마모되면서 독특한 모양과 색을 형성한 갖가지 재료로 공예 작품을 만드는 체험기회를 제공해주고 여러 해양생물 탐구로 자연생태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주고 있다.
고성군은 관광객들이 ‘플로깅&비치코밍’체험으로 새로운 여행의 가치 발견할 수 있도록 여행사 등 다방면으로 홍보하고 있다.
함명준 군수는 “플로깅과 비치코밍 활동이 확산돼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알리고 해양쓰레기 정화 활동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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