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0총선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여야 후보들이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기호 1번 김도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매일 설악권 4개 시ㆍ군을 찾아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며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김도균 후보 후원회장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문해 속초 황소광장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후보, 민생을 살릴 수 있는 후보, 큰 인물 김도균 후보를 지지해 달라”며 김 후보의 지원 유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뜨거운 공방을 벌였던 방송토론회 다음날인 4일에는 속초관광수산시장 어물전 새벽시장 인사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후 양양으로 넘어가 군청 사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하고 양양 5일장을 방문해 집중 유세를 이어갔으며, 늦은 오후에 다시 속초에서 퇴근 인사와 상가 야간 인사로 쉼 없는 행보를 펼쳤다.
김 후보는 ‘오직 민생, 김도균이 답이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대한민국 수방사령관을 지낸 민생사령관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도균 후보는 “이번 총선은 오만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우리 국민들이, 또 속초ㆍ인제ㆍ고성ㆍ양양 설악권 주민들이 직접 심판하는 선거”라며 “그들만의 삼선 더 이상 허용할 수 없으며 이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새로운 인물 김도균의 책임 정치, 민생정치, 행동으로,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기호 2번 국민의힘 이양수 후보는 지난 3일 선거방송 토론회를 마친 후 4일 오전 속초 설악중학교 앞에서 아침 출근 인사로 세 결집에 나섰다. 이어 양양 5일장을 맞아 고려당 앞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갔고, 오후에는 인제군으로 이동해 남면 복지회관 앞에서 식목일을 앞두고 나무 나눠주기 행사에 참여해 유권자들과 함께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 기간 중 매일 설악권 4개 시ㆍ군을 돌며 ‘검증된 큰 일꾼, 중단 없는 설악권의 전진’ 등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난 8년간 국비 3조원을 확보한 예산ㆍ정책 전문가임을 강조하며 유권자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양양에서 초등학생들과 거리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짧은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는 등 유권자들에게 친숙한 국회의원으로 다가가기 위한 선거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청년층들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청년 중심 정책을 중점적으로 홍보하며 청년지지세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양수 후보는 “늘 힘찬 응원과 따뜻한 격려를 보내 주시는 설악권 주민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난 8년도 한결같이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 중단 없는 설악권 발전을 위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설악권 주민 여러분들에게 지역발전으로 꼭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5일에는 두 후보 모두 새벽에 대진항을 찾아 저도어장에 입어하는 어민들에게 인사하고 속초 엑스포 상징탑 앞에서 열린 식목일 나무나누어주기 행사에 참여해 유권자들을 만났다.
한편,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오는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선거일 현재 18세 이상의 국민은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김주현·정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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