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 예산 절감과 낭비 사례가 주민들에게 공개된다.
군의회가 고성군의 예산 절감과 낭비 사례를 공개하도록 하는 조례를 의결해 오는 11월 중으로 공포·시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군민이 예산 낭비 사례를 신고와 함께 감사까지 요구할 수 있도록 해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김일용(새누리당) 군의원은 지난 4일 열린 제27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고성군 예산 절감 및 예산 낭비 사례 등 공개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 군의회는 이를 의결했다.
조례안은 군수가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예산 절감과 낭비 사례를 공개하고 군민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토록 했다.
공개 대상은 △예산 절감 및 예산 낭비 사례 △군민의 예산낭비사례 신고와 시정, 감사 요구와 그 조치 결과 △군민의 예산 절감과 수입 증대와 관련된 사항 등 이다.
조례가 시행되면, 군수는 매년 1회 공개 대상 사례집을 발간하거나 군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한다. 또 예산 절감과 낭비 신고 등에 대해서는 심사를 통해 예산 성과금 등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의원은 “고성군의 예산 절감 사례를 공개해 공무원과 주민들에게 예산 절감에 대한 동기부여를 하고, 반대로 예산 낭비 사례를 공개해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투명성 확보, 재발 방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