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현대인의 화두이다.
넘쳐나는 먹거리, 잦은 회식, 술, 야식 등등 비만으로 갈 수 있는 요인은 너무 많다.
비만 치료를 자기 나름으로 하든 병원을 가든 경험한 분이 많은 것 같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은 많지 않다.작심삼일 때문이다. 비만치료 방법은 이론적으로는 간단하다. 몸으로 들어오는 칼로리를 줄이면 된다. 그러나 식욕을 이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옛 문헌에 비반지인 다유중풍(肥胖之人 多有中風)이라는 말이 있다. 비만은 미용의 문제보다 건강의 문제가 더 크다. 비만이 모든 병의 근원이다라는 말도 있다. 그 정도로 비만은 우리 몸의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대사증후근(허리둘레, HDL수치, 중성지방, 고혈압, 당뇨 중 3개 이상이면 진단)이라는 용어를 한번 이상은 들어봤을 것이다.
대사증후근이란 질병에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것도 비만이다. 나이가 들면 배만 볼록 나오는 분들이 있다. 내장지방이 많다는 뜻이다. 내장지방은 여러 가지 질병으로 가는 요인이 된다.
다이어트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단순히 굶어서 빼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런 방법은 몸에 해를 주고 힘들어서 금방 포기하게 된다. 운동으로 빼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도 빼는데 한계가 있다. 그 밖에 여러 가지 다이어트 방법이 난무한다. 황제 다이어트, 원푸드 다이어트, 디톡스 다이어트, 효소 다이어트, 보조제 다이어트 등등 하지만 효과와 부작용을 따져 봐야한다. 내가 다니는 성당의 수녀님 몸무게를 11Kg (66→55kg) 빼준적 있다. 그랬더니 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다 좋아지셨다고 했다.
몸도 가벼워져서 날아갈 것 같다고 여러 수녀님들도 소개시켜 주셨다. 문제는 빼고 나서 요요를 어떻게 최소화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빼는 데만 집중하는 다이어트 방법은 요요가 금방온다.
하지만 다이어트 할 때 기초 열량을 보충시켜 주면서 하는 다이어트는 몸도 덜 상하고 요요가 잘 안 생긴다. 한약으로 하는 다이어트는 기초대사량을 넣어주면서 하는 다이어트이므로 요요가 잘 안생기고 길게 간다. 간헐적 다이어트는 하루 중 16시간동안 굶고 8시간 내에서만 먹는 방법이다. 이것도 효과는 있다. 다만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체중 유지를 위하여 식단 조절이 필요하다. 채식, 야채, 과일 등을 먹고, 고기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로 줄인다. 특히 유제품을 많이 먹으면 쉽게 살찐다 (요거트 등). 저녁을 늦게 먹고 자도 살이 될 수 있다. 탄수화물을 최소한으로 먹어야 한다.
운동을 꾸준히 하여 몸을 만들어야한다. 유산소 (조깅, 수영, 등산 등)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좋다. 특히 탁구를 많이 하면 쉽게 살을 뺄 수 있다.
박태훈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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