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 속초·인제·고성·양양선거구의 공식 선거운동이 지난달 28일 자정부터 시작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도균 후보, 국민의힘 이양수 후보가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번 총선은 오는 5일과 6일 사전 투표에 이어 10일 본 투표가 진행된다.
설악권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도균 후보와 국민의힘 이양수 후보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는 가운데 두 후보는 “민생사령관”과 “힘 있는 3선”을 내세우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득표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8일 공식 선거운동 첫날 기호 1번 김도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오전 6시 30분부터 동명활어장에서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출근 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교동 하우스토리 앞 사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원 및 시의원, 운동원 150여명과 함께 “‘오직 민생’ 김도균이 답이다”를 슬로건으로 출정식 및 집중 유세 활동에 나섰다. 이어 오후에는 고성군 토성면 하나로마트 앞에서 고성군자원봉사단과 함께 연설회를 열어 지지를 호소하고, 인제군으로 이동해 원통에서 부인과 함께 유세를 펼치고 시내 일원에서 유권자들에게 인사했다.
김도균 후보는 출정 연설에서 “정쟁에 앞장서는 정치가 아니라 국가 미래를 생각하는 ‘통합정치’를 하겠다”며 “그들만의 3선 더 이상은 안 된다. 말뿐인 지역발전, 권력의 나팔수 역할을 대가로 공천장을 받고, 자기 잇속만 챙기는 나쁜 정치는 하지 않겠다. 권력이 아닌 오직 민생과 국민만 보고 달리겠다”고 말했다.
기호 2번 국민의힘 이양수 후보는 공식 선거 첫날인 지난달 28일 오전 8시부터 속초시 노학동 주민센터 앞 사거리에서 김시성ㆍ강정호 도의원과 부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설악권의 중단없는 전진”을 슬로건으로 출정식을 갖고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출근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이 후보는 오전 9시 50분 인제군 기린시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거리를 인사를 나눈 후, 기린면사무소 앞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또 오후 2시에는 속초 서독약국 앞에서 운동원들과 함께 집중 유세 후 먹거리촌을 찾아 상권 부양 등을 약속했다.
이양수 후보는 “환절기를 맞아 주민여러분들 모두 건강을 잘 유지하시기를 기원한다”며 “지난 8년의 시간이 설악권 발전의 기반을 조성한 소중한 시간이었기에 앞으로 중단 없는 전진을 통해 우리 설악권이 변방에서 중심부로 우뚝 서 강원특별자치도를 글로벌 중심으로 견인하도록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ㆍ정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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