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거진항 내 유휴시설물을 리모델링해 외국인 선원 숙소로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어촌의 고령화 등으로 외국인 어선원이 증가함에 따라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현재 비어있는 속초해양경찰서 거진파출소 건물(거진리 148-59번지)을 리모델링해 외국인 선원 숙소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2월 속초해양경찰서, 고성군수협과 업무협의를 마쳤고, 3월말 실시설계용역에 착수, 올해 리모델링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고성군 내 8개 시설에서 155명의 외국인 어선원이 거주 중이다. 거진파출소 건물의 리모델링이 끝나면 노후시설에 거주 중인 외국인 선원을 포함해 20여명의 외국인 어선원이 생활할 예정이다.
군은 외국인 선원 숙소 운영에 따른 고용주 부담 경감을 위해 1억6,6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외국인 선원 숙소 운영 단체에 운영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증가하는 외국인 어선원들이 쾌적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거주하며 어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선원 숙소 등 외국인 어선원 복지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했다.
장재환 기자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