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양양군 기초의원 나선거구(손양ㆍ현북ㆍ현남면)의 선거구도가 더불어민주당 안미영 후보와 무소속 고교연 후보의 양자대결로 확정됐다.
당초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선거운동을 해왔던 고교연 후보는 국민의힘이 당 소속 의원의 귀책 사유로 재 선거가 이뤄지는 선거구에는 후보자를 내지 않는다는 방침에 따라, 고 후보는 지난 19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후보로 나서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안미영 후보와 무소속 고교연 후보 모두 본 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 21일 양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오는 28일 자정부터 13일간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그전까지는 예비후보자 신분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안미영 후보는 자신의 출신지인 현북면을 중심으로 현남면과 손양면 등에서 출‧퇴근 인사와 함께 공약을 홍보하며 고른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많은 성원을 보내 주신 유권자 여러분들에게 실제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가 가능한 생활 정책이 구현되도록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기호 7번 무소속 고교연 후보는 오랜 공직 경험을 가진 손양면 기초의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현남면과 현북면을 돌며 실질적인 지역개발 추진을 약속했다.
고 후보는 “오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현남면과 현북면, 손양면이 균형발전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이를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꼭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재선거의 투표용지는 두 명의 후보자만 기재된다고 양양군선관위는 밝혔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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