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해빙기인 올봄부터 스카이워크 및 출렁다리 건설, 소공원 조성 등 설악동 재건사업을 재개한다.
속초시는 해빙기를 맞아 침체된 설악동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설악동 재건사업’을 재개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총사업비 264억원을 투입해 설악동 B·C지구 일원을 대상으로 재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 쌍천변의 송림을 따라 설악산의 비경과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악동 C지구 숙박단지에서 B지구 주차장까지 총길이 864m의 스카이워크 및 출렁다리를 설치하고, 기존 산책로 정비사업과 연계해 목우재삼거리 벚꽃터널을 경유하는 3km의 순환형 산책로를 조성한다.
또 방치된 유휴부지에 천연잔디와 야외무대를 포함한 소공원을 올해 7월 준공해 거리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간과 시민 휴식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설악산 관문에 오랜 기간 방치돼온 B지구 설악산 문화시설 건축물(옛 홍삼체험관)을 지역의 관광거점 건축물로 탈바꿈하기 위한 리모델링 실시설계용역을 추진 중으로, 하반기 사업을 착수해 2025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병선 시장은 “설악동 재건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해안권 중심의 관광산업을 내륙까지 확장하고 균형 잡힌 관광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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