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수 의원과 이영선 현남면장이 토종 개구리알을 담아 방사하고 있다.
양양지역 농업인들이 생태계 복원을 위해 토종 개구리알 부화 및 방사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자연환경 회복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양양군연합회(회장 이성기)는 지난 15일 현남면회(회장 권순찬) 주관으로 현남면 죽정자리에서 2024년 ‘농업생태계 보전활동 선포식’을 열고 죽정자리 부화장에서 부화한 토종 개구리알을 양동이에 담아 하천에 방사했다.
이날 방사 행사에는 권순찬 현남면회장과 박광수 양양군의원, 이영선 현남면장, 연합회 회원들과 농업인들이 참석했다.
양양군 농업경영인들은 각종 농약, 비료 등으로 갓 부화된 올챙이와 작은 개구리들이 성장하기도 전에 폐사해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4년 전부터 현북면 면옥치리 소재 소류지와 현남면 죽정자리 등 읍면별 6개소에 부화장을 조성하고 토종 개구리알 방사에 나서고 있다.
권순찬 현남면회장은 “토종 개구리알 부화장 조성으로 생태계가 안정화될 수 있도록 매년 개체 수 모닝터링을 통한 자연생태 복원 활동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회원들 모두 양양군의 자연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광수 양양군의원은 “급변하는 기후 위기 속에서 생태계를 안정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역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우리 양양군에 토종 개구리 울음소리가 살아나 전국 최고의 청정자연을 유지하고 지키는 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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