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립도서관 조감도.
양양군이 주민들의 정보·교육·문화예술 욕구 충족을 위해 추진하는 ‘양양 군립도서관’이 상반기에 착공한다.
현재 양양군에는 양양읍에 위치한 교육청 소속의 교육도서관이 유일의 공공도서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독서문화 활성화와 평생교육 지원을 위해 미래형 군립도서관 건립을 추진해 왔다.
군은 지난 2022년 양양소방서 인근에 조성된 월리택지 내에 도서관 부지를 정하고 지난해 설계 공모를 거쳐 설계용역에 착수, 이달 말 용역결과를 납품받을 예정이다.
현재 문화관광 부서에서 담당하고 있는 군립도서관 설계용역이 완료되면 관련 업무가 다음 달 중 공공건축 TF팀으로 이관돼 계약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상반기 중에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양양군립도서관의 신축 사업비는 60억원(도비 35억원·군비 25억원)으로, 부지면적 3,838㎡, 건축연면적1,500㎡, 지상 2층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서관에는 △학습실 △다목적실 △강의실 △동아리실 △휴게공간 △북카페 등이 마련돼 책과 함께 다양한 문화활동도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군은 군립도서관 위치가 남대천이 조망되고 월리택지 조성에 따른 인구유입 가능성이 높은 반면, 대중교통 접근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김진하 군수는 “군립도서관이 건립되면 우리 군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로벌 거점도시 조성에 발맞춰 백년대계를 잇는 구심점으로 군립도서관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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