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문우회 동인지 <갈뫼> 영인본.
설악문우회(회장 지영희)가 동인지 <갈뫼>의 영인본 제작을 마쳤다.
설악문우회는 지난해 12월, 갈뫼 영인본(1970년 창간호~1989년 제19집) 1~3권을 발간한 데 이어 최근 4권과 5권을 펴냈다. 이번 영인본 4권엔 제20집(1990년)~23집(1993년), 5권엔 제24집(1994년)~27집(1997년)이 실렸다. 설악문우회는 긴 세월의 흐름으로 종이가 변색 되고 손으로 만질 수 없을 정도가 된 동인지 <갈뫼>를 영구히 보관하기 위해 영인본을 제작하게 됐다. <갈뫼> 28집부터는 전자책으로 보관돼 있다.
지영희 설악문우회 회장은 5권에 실린 ‘영인본 전집을 내면서’에서 갈뫼 영인본이 우리나라 지방 동인지 발전사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와 연구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했다.
설악문우회는 1969년 고 윤홍렬 전 속초예총 회장을 중심으로 18명의 회원이 참여해 결성했다. 이듬해 동인지 <갈뫼> 창간호를 출간한 후 한 해를 제외하고 해마다 펴내, 지난해에는 53호를 세상에 내놓았다.
갈뫼 영인본은 고 윤홍렬 회장의 아들인 윤강준 강남베드로병원 대표원장의 후원으로 제작됐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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