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최근 잦은 너울성 파도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규모 항포구의 안정적인 어로활동을 위해 보강시설과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군은 지난 6월 상습 월파지역인 강현면 물치항과 현남면 인구항의 방파제 보강공사를 마무리했다.
두 항포구는 너울성 파도로 어항시설물과 어선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한 지역으로 올해 총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TTP 방파제 보강공사를 추진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2억5,000만원을 들여 지난해 너울성 파도로 큰 피해를 입은 현북면 기사문항 물양장과 위판장의 피해복구 공사를 추진했으며, 지난 4월 착공했지만 한국전력의 지장물 문제로 공사가 지연됐던 오산항 배후부지 정비공사(1억 2,000만원)도 최근 협의가 마무리되면서 지난달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양양지역의 대표 관광어항인 낙산항의 환경정비사업과 인구항의 어구보수·보관장 시설사업도 이달 들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낙산항의 경우, 항포구 규모는 작지만 지역의 대표관광지인 낙산해수욕장과 관음성지인 낙산사 사이에 위치해 있어 사계절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군은 2억원의 예산을 들여 협소하고 노후화된 항내 공동화장실을 신축할 계획이다.
서핑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는 현남면 인구항의 어구보수보관장 시설사업은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형 조립식 구조물로 설치할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