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어르신의 안전하고 건강한 여가문화 지원을 위해 다양한 여가복지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사업예산은 16억원으로 지난해(14억원)보다 2억원 늘었다.
시에 따르면, 그간 경로당 운영 활성화를 위해 지원해 왔던 경로당 운영비, 프로그램 운영, 경로당 양곡비 및 냉난방비 지원 등 11개 사업 외에 신규사업을 추가로 지원한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경로당 자동심장충격기(AED) 보급 △경로당 시설 안전관리 매니저사업 △녹색제품을 활용한 경로당 개보수 사업 △경로당 그린리모델링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경로당 이용 어르신의 심정지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자동심장충격기를 일반 시민들도 이용 가능한 무더위 쉼터 지정 경로당 8개소(회원 100명 이상)에 우선 지원하고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소방서와 지속적인 사용법 교육을 통해 이용 어르신들의 위기상황 대처능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소규모 취약시설의 안전관리가 강화됨에 따라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해 경로당에 안전관리 매니저를 배치, 안전하고 편안한 노인여가복지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5억7천9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이용이 불편하고 시설이 노후된 서울대명1차아파트와 럭키설악1차아파트경로당을 이전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영랑동과 조양동 2개 경로당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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