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의 ‘동해안권 연안·어촌 토크콘서트가 지난 13일 양양군 워케이션센터에서 열렸다.
해양수산부의 ‘동해안권 연안·어촌 토크콘서트’가 지난 13일 오후 2시 서핑성지인 양양군 현남면 죽도해변에 위치한 웨이브웍스(waveworks) 워케이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연안·어촌 토크콘서트 주제는 ‘찾고 싶은 연·어(연안+어촌) 톡(Talk)’으로, 해수부가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연안·어촌 활력 제고 방안 수립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동해권, 남해권, 서해권 등 3개 권역별로 여는 토크콘서트다.
이날 동해안권 연안·어촌 토크콘서트에는 강도형 장관을 비롯한 해수부 관계자, 강원특별자치도 및 양양군 관계자, 해양분야 전문가, 관광분야 전문가, 어촌주민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지역 성공사례 발표를 비롯해 어촌·연안의 잠재력을 활용한 레저관광 활성화, 마리나 산업 저변 확대, 크루즈관광 활성화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해양문화교실 및 해양레저체험 확대, 해양관광정보 홍보 등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권영환 수산어촌계장은 “우리 양양군이 서핑거점이기에 서핑과 연계한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레저와 어촌이 어울리는 공간으로 포차거리 등 체험마을 조성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양운석 양양군이장협의회장은 “우리나라 연안사업들이 어촌계원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주변의 어촌마을까지 포함한 실질적인 사업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어부들의 부인들을 위한 지원사업도 정부 차원에서 발굴해 추진해 달라”고 주문해 공감을 얻었다.
이날 자리한 젊은 서퍼들은 “서핑거점인 동해안의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각종 규제를 보다 더 해소하는 적극적인 행정이 요구되는 만큼, 전향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설해원은 주요 관광인프라 시설과 관련해 상하수도 등 다중 공공시설 유지 지원을 요청했으며, 대명그룹도 연접한 연안기반시설의 행정절차 완화 등을 주문했다.
속초지역은 크루즈 산업화를 위한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해수부는 이번 토크콘서트에서 제안된 어촌·연안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지역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취합해 향후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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