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고 사이클팀이 제71회 3.1절 기념 강진투어 전국도로사이클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후 기념 촬영을 했다.
전국 사이클의 명가인 양양고 사이클팀이 제71회 3ㆍ1절 기념 강진투어 전국도로사이클대회에서 최고 기량을 선보이며 단체와 개인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황남식 감독이 이끄는 양양고 사이클팀은 지난 5~9일 전라남도 강진군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남자 18세 이하부 고등부에 출전해 12명의 선수가 참여한 단체전에서 17시간 9분 14초를 기록해 2위인 서울체육고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종합에서도 5시간 42분 14초로 금메달을, 최효준이 5시간 42분 47초로 은메달을 목에 걸어 단체와 개인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양양고는 또 개인도로 단체에서도 12명의 선수가 고른 기량을 보이며 9시간 4분 34초로 2위 경북체육고를 누르고 국내 최고 실력을 뽐냈다. 개인도로에서도 장준우가 3시간 3분 32초를 기록해 금메달을, 최효준이 3시간 5분 31초로 은메달을 따냈다. 황남식 양양고 사이클 감독은 “어려운 여건을 잘 극복한 우리 선수들 모두 사력을 다해 이번 대회에 임한 결과, 전국 사이클의 명가인 양양사이클을 다시 한 번 정상에 우뚝 서게 했다”며 “앞으로 양양사이클이 아시아를 넘어 유럽의 세계적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더욱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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