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0총선 속초·인제·고성·양양선거구(이하 설악권)의 여야 공천자가 확정되면서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총선은 더불어민주당 김도균 전 수도방위사령관, 국민의힘 이양수 국회의원, 개혁신당 임병성 법무사, 자유민주당 주현관 (사)실향민중앙협의회 부회장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모두 완료하면서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들어갔으나, 지난 6일까지 중앙당에 공천신청을 하지 않은 개혁신당 임병성 예비후보가 불출마 의사를 밝혀 3자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임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전화통화에서 “이번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자유민주당 주현관 예비후보는 설악권에 선거사무소 개소와 후원회 조직 구성 등을 속초시선관위에 문의했지만, 아직까지 총선에 대비한 조직을 갖추지 않고 있어, 본 후보 등록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은 더불어민주당 김도균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이양수 예비후보의 여야 양자대결로 치러질 수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도균 예비후보는 ‘전 수도방위사령관★★★ 기호 1번 김도균’과 ‘바꾸자! 속인고양 큰 인물 김도균’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대북 및 평화안보 전문가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면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접경지역의 민생안정화 등 설악광역권 시대를 위한 지역발전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세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설악권 4개 시군을 돌며 오전과 오후 출퇴근 인사로 지지를 호소하며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일 속초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이어 오는 13일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김도균 예비후보는 “오직 민생을 위해 이번 총선에 나선 만큼, 아름답고 살기 좋은 설악광역권 시대 실현을 위해 분발해 설악권 주민들과 함께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양수 예비후보는 ‘설악권을 변방에서 중심으로 전환하는 힘 있는 3선’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속초시 역세권사업과 인제군 동서녹색평화도로 및 원통-양구 국도건설사업, 고성군 광역해양관광복합지구 조성사업, 양양군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등 설악권 4개 시군의 핵심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발전과 민생안정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논란이 됐던 선거획정안을 기존대로 마무리하고 지난 6일 예비후보로 등록해 3선 고지를 밟기 위한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으며, 오는 11일 속초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이양수 예비후보는 “지난 8년을 설악권 주민 여러분들과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해와 변방에서 중심부로 나아가고 있는 만큼, 힘 있는 3선을 통해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총선의 본 후보 등록은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이뤄지며, 후보자들은 오는 27일 자정까지 예비후보 선거운동 후 28일부터 4월 9일 자정까지 선거운동원을 동원한 본 후보 선거운동을 13일 동안 진행 하게 된다.
후보자들은 3월 27일까지 선거벽보, 29일까지 선거공보를 제출해야 한다.
사전 투표는 4월 5~6일 오전 6시 부터 오후 6시 까지 진행된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