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양지역이 서핑메카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양양군이 내년부터 서핑선수 육성을 위한 서핑스쿨을 운영한다.
군은 현남면 동산항에 위치한 해양종합레포츠센터를 중심으로 유소년과 청소년들의 서핑체험 활성화와 엘리트 서핑선수 육성을 위해 서핑스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동산항 해양레저활동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신축한 해양종합레포츠센터를 지난 9월말 국민생활체육 양양군서핑연합회에 위탁했다. 해양종합레포츠센터는 양양군 현남면 동산항 인근에 연면적 15만2.56㎡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운영실과 시청각교육실, 물품보관실이 마련돼 있다. 서핑장비 20세트와 제세동기 2기를 비치해 서핑강습과 심폐소생술 등 서핑과 관련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관내 초ㆍ중ㆍ고등학교 방과 후 수업과 단체 등을 대상으로 서핑과정을 운영하고, 교양과목으로 서핑을 선정한 전국의 대학교 교양수업을 위탁 받아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국내에 없는 서핑교본을 연내 제작해 교재로 활용하기로 했다.
지난 2014년 발족한 양양군서핑연합회는 매년 동산항에서 양양서핑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서핑 붐 조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서핑스쿨은 별도의 예산 지원 없이 20여명의 회원들이 재능기부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승대 양양군서핑연합회장은 “양양지역을 서핑 대중화의 거점으로 자리매김시키는 동시에 지역의 유소년과 청소년 선수를 발굴해 엘리트선수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 해양종합레저스포츠센터에서 내년부터 선수 육성을 위한 서핑스쿨을 운영할 예정이다.
|
